오대산 노인봉 산행기 모기허리 휘어지는 처서를 지나며 10년만의 무더위(the dog days of summer)도 찌는 듯한 폭염도 가는 세월에는 어쩔수 없는지 이제는 제법 조석으로 찬바람이 느껴진다. 매미,민들레,메기로 올여름 ㅁ으로 시작되는 지긋지긋한 장마도 지나고 장마후의 빗소리는 반갑지는 않지만 토요일 일요일 약간의 비가.. 글방/나의산행기 2006.02.11
금학산 고대산을 다녀와서 입춘지나 낼 모래면 지나면 우수(雨水), 옛말에 우수, 경칩 지나면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말이 있다. 봄 기운이 돌고 산천초목에 싹이 틀수있다는 계절. 벌써 제주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고 한라산 수목원 눈밭에 복수초가 겨울을 비집고 나와 봄의 소리를 알렸다 하니 벌써 차디찬 겨울의 동장군이 꼬리.. 글방/나의산행기 2006.01.28
치악산 향로봉을 다녀와서 지난6월 이념의 차이로 갈라 놓았던 군사분계선, 남북한 한반도 분단의 상징물 이었던 휴전선의 확성기와 전광판 선전물들이 철거되기 시작하고 해상에서는 남북 함정의 첫교신 "한라산"과 "백두산"의 교신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본인도 12사단에서 오대장성으로 근무하던 시절 철책근무는 하지 아나.. 글방/나의산행기 2006.01.23
청량산을 다녀와서 지리산 만복대를 다녀온 후 약간은 느려진 산행속도로 정령치에서 고리봉을 오르지 못하고 완주를 하지못하였다는 아쉬운 마음에 남녁땅 천관산의 억새산행에 뜻을 두었으나 그것마저 참석을 하지 못하여 더욱더 아쉬움을 달래는 11월의 시간을 보내고.... 가을처럼 산행하기에도 적당한 계절이 없을.. 글방/나의산행기 2006.01.21
지리산 웅석봉을 다녀와서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바람은 산티아나 라고 한다 이 바람은 캘리포니아 모하비사막 높은 곳에서 불어오는 공기가 세인트 가브리엘 산을 지나 로스엔젤레스를 거쳐 아래로 부는데 자연현상 이상으로 난폭하고 심술 굿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전기부족 생산성저하 우유생산량 감소등, 초겨울로 접어.. 글방/나의산행기 2006.01.18
계방산을 다녀와서 을유년이 시작 된지도 어느덧 한달이 지나가고 있다. 항상 새해가 되면 꼭 이루어 지리라는 보장도 없이 혼자만의 약속을 하고 뭐 깊이 따져 보면 이루어져도 그만 안 이루어져도 그만, 하지만 그 어떤 목표라도 있다는 것이 의미있는 삶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끌려가는 인생사에 그 어떤것도 멈추.. 글방/나의산행기 2006.01.18
선자령을 다녀와서 눈이 그립다. 겨울이면 겨울답게 매서운 바람도 불어대고 하얀눈이 온 천지를 덮어 보기도 하고 도심속에서야 공해에 찌들려 많은 눈을 볼수 없다 하지만 지대가 높은 산하에서는 겨울 산행의 심설산행이 그리워진다. 논이며 밭이며 모두 덮어 버리고 고산지대의 잔가지에 펼쳐지는 상고대나 눈꽃이 .. 글방/나의산행기 2006.01.13
두타산을 다녀와서 월 말 도장산을 다녀온후 여른철 휴가와 더불어 잠시 쉬었던 산행을 무박 산행에 오랫만에 합류하기로 한다 유수처럼 흐르는 시간속에 벌써 입추지나 말복, 한낮기온이 30도이상을 오르내리는 요즘음의 날씨에 봇짐메고 오르는 산행길이 평소보다는 조금더 힘이들것 이라는것을 알면서도 산으로 이.. 글방/나의산행기 2006.01.12
지리산 바래봉을 다녀와서 시간이 지날수록 싱그러움이 더해가는 녹음의 계절, 팔랑거리는 잎새에 향긋함이 온몸으로 퍼져 세동치로 오르는 경사면은 거산 지리산 자락에 이웃해 있다기 보다는 뒷동산에 오르는듯한 편안함이 하늘을 찌를듯한 고목사이로 걷는 발걸음이 그렇게 편안할수가 없다. 오렛만에 함께하는 딸램시의 .. 글방/나의산행기 2006.01.12
희양산을 다녀와서 오월의 아침 백두대간의 한자락 희양산을 간다 정상에서 봉암사로 내려가는 등로를 1년에 석가탄신일만 하루 개방한다는 말에 반신반의 하며 결국은 되돌아 왔지만 ... 은티마을의 유래비와 함께 버티고 서있는 천하대장군 여장군을 뒤로하고 날씨는 뽀사시하게 청명하다 못해 내리쬐는 햇살이 따갑.. 글방/나의산행기 2006.01.12